양양에 온지 3일차 아침에 해변을 따라 달리기를 해 보고 싶었다.
그 동안 무엇때문에 힘들었는지
어떤 집착때문에 힘들었는지
나는 떠나고 싶었다.
그냥 다 버리고 떠나고 싶었다.
그래서 양양에서 한 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정하고
양양에 왔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
익숙하지 않는 곳
처음 보는 사람들
쉬는날 뭐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곳
아침, 점심, 저녁은 모두 내가 찾아야하는 곳
생존해야하는 곳으로 떠났다.
두렵다.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할지
괴롭다.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서..
나도 아닌척 해보지만
이제 힘이든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곳으로 왔다.
오니까 별거 없다는 걸 깨달았다.
관광지가면 해결될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일체유심조)
https://www.youtube.com/watch?v=EkcA_5_7YJY
괴로움도 내가 만들어낸 허상이였고
외로움도 내가 느끼는 허상이였다.
모든 것은 나의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였다.
관광지에서 일을하면서 신나게 놀러오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다시는 저렇게 신나게 놀 지 못할 것만 같았다.
서피비치에 클럽파티가 있었다.
일 끝나고 나는 즐길 수 가 없었다.
그냥 아무 의욕이 없다.
뇌가 멈춘건가
얼마전의 나는 활기차고 적극적인 ENFP였다
이제는 INFP로 바뀐걸까..
https://www.youtube.com/watch?v=T2G-gDj9-mg
새옹지마
인생 새옹지마라 지나가보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이다.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보면 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멀리서 보면 정말 작은 일인데
내 마음은 왜이리 조급하고 불안하며 후회하고
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QNn5-XbJ69A
미래에
이 글을 보는 사람들과 나에게
인생 새옹지마라
알려주며 힘내라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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