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Yangyang city 12

[양양 한 달 살기] 아침 달리기 영상 브이로그

양양에 온지 3일차 아침에 해변을 따라 달리기를 해 보고 싶었다. https://youtu.be/4oTC6dBE0qc 그 동안 무엇때문에 힘들었는지 어떤 집착때문에 힘들었는지 나는 떠나고 싶었다. 그냥 다 버리고 떠나고 싶었다. 그래서 양양에서 한 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정하고 양양에 왔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 익숙하지 않는 곳 처음 보는 사람들 쉬는날 뭐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곳 아침, 점심, 저녁은 모두 내가 찾아야하는 곳 생존해야하는 곳으로 떠났다. 두렵다.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할지 괴롭다.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서.. 나도 아닌척 해보지만 이제 힘이든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곳으로 왔다. 오니까 별거 없다는 걸 깨달았다. 관광지가면 해결될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모든 문제는..

[양양] 양양에서 한 달 살기

한 달 동안 양양 서프비치에서 사람을 뽑는다고 알바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 지원하자마자 바로 연락이 왔다. 많이 급했나보다. 9월이면 그래도 해변 비수기에 가까운데.. 아마도 9월에 학교 개학이라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빠져서 인력이 부족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통화 후에 내일 바로 나올 수 있냐고 물어 봤고 무의식중에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갑자기 모르는 지역에 모르는 사람들과 룸쉐어를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압박감, 두려움이 몰려 왔지만 과연 해변에서 돈 벌며 사는 삶은 대체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 고민 끝에 양양 가는 버스를 예약했다. 수원에서 양양까지 가장 빠른 방법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양양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였다. 수원에서 서울고속버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