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온지 3일차 아침에 해변을 따라 달리기를 해 보고 싶었다. https://youtu.be/4oTC6dBE0qc 그 동안 무엇때문에 힘들었는지 어떤 집착때문에 힘들었는지 나는 떠나고 싶었다. 그냥 다 버리고 떠나고 싶었다. 그래서 양양에서 한 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정하고 양양에 왔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 익숙하지 않는 곳 처음 보는 사람들 쉬는날 뭐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곳 아침, 점심, 저녁은 모두 내가 찾아야하는 곳 생존해야하는 곳으로 떠났다. 두렵다.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할지 괴롭다.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서.. 나도 아닌척 해보지만 이제 힘이든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곳으로 왔다. 오니까 별거 없다는 걸 깨달았다. 관광지가면 해결될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모든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