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JeJu working holiday

제주 - 이중섭미술관, 정방폭포, 서복과 서귀포

OHOHOHKR 2022. 10. 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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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고 4일 근무하고 

 

드디어 쉬는 날이다.

 

뭐하지 하다가

 

서귀포를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제주 도민에게 일상적인 것들이

 

나에게는 모두 새롭고 관광하는 느낌이였다.

 

수원 화성으로 운동하로가는데

 

관광객을 보는 느낌이라 할까..

 

나에게 당연한 일상이 그들에게는 특별한 하루인 것이다.

 

작품을 보면서

 

독특하다 

 

창의적이다. 

 

두 단어가 떠올랐다.

이중섭 화가는 1.4 후퇴때 서귀포로 내려와 1년 살면서 많은 작품을 남기고 그 후 그의 예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소의 말

높고 뚜렷하고 참 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 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희 헤치다.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멋있다.

 

입장료 1500원 

제목 : 섶섭이 보이는 풍경

 

대표적인 이중섭 작가의 작품으로 당시 풍경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섶섬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미술관 옥상 전망대에서 보는 위치랑 비슷한 위치에서 그린 것 같다. 

그림을 그릴 수 있어도 난 안그리는데 이중섭 작가는 담뱃갑은지에다 그릴 정도였다니... 아이패드사서 그림을 그릴꺼라는 나의 생각은 잘 못 된 것 같았다.

물고이와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에 남았다.

가난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노력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가신 이중섭 작가님,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예술을 위해 외롭까지 극복하신 이중섭 작가님 존경스럽습니다. 일본에 있는 아내의 편지 내용을 읽고 당시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중섭 미술관을 나와 올레길을 걷다가 서귀진지라는 곳을 발견했다.

왜구에 맞서 만들어진 곳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곳이 관광지로 많이 만들어 졌으면 한다. 

 

얼마나 많은 왜구들이 왔으면 저런 성까지 만들었을까.....

 

 

정방폭포를 보기위해 걸어갔다.

 

오르막길이라 생각보다 힘들었다.

 

뚜벅이라 어쩔 수 가......

입구에 들어가면 중국풍의 정원을 볼 수가 있다.

 

여기서 깜짝 놀랐다.

 

한국에 왜 ? 중국식 정원? 이 있나 보니까

 

진시황의 불로장생을 찾기위해 서복에게 불로장생할 수 있는 약재를 구해 오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도 왜 한국에 중국식 정원과 중국인물을 기르는 곳이 굳이 있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복전시관은 안가고 정방폭포로 많이 갔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궁금해서 서복 전시관으로 향했다.

아름다운 정방폭포 모습 속에 한국 역사의 아픔도 느낄 수 있었다. 

서복얘기로 돌아와서

 

왜 서복 전시관과 동상을 만들어 중국 역사를 대 놓고 보여주는지 계속 생각했다.

 

진시황 모습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위해 불로장생초를 구해오라고 지시한다. 그러면서 동쪽에 있는 나라에서 단군왕검신화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서복이 동래산(한라산)에 있다고 말하고 약남녀3000명과 함께 서귀포 근처로 오게 된다. 아무래도 이런 이야기가 단군왕검에 대한 현실적인 역사적 증거가 되는 이유 때문에 중국 전시관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현재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고조선, 고구려, 발해 모두 자기 역사라 배우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런 서복관련 이야기는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10월 가을 서귀포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벌써부터 다음 관광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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