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학연수 도중에 인턴십 할 곳이 매칭이 되었다.
나는 ICCE 라는 스폰서에서 나를 담당했다.
거기서 여기 회사로 면접일정이 잡혔다고 메일이 왔다.
WEST인턴십에서
가장 중요한게 유급 무급 인턴십인데
나는 다행히 유급인턴십에
배정이 되었다.
무급으로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물가가 비싼
미국 특성상
무급으로 인턴십을 진행할 경우
부담이 크다.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생활비도 그냥 생활비밖에 안된다.
그렇다고 J-1비자라 아르바이트도 못 했다.
결국에 WEST프로그램의 가장 큰 단점은

회사를 내가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회사를 내가 선택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 할 수 있다. 능력?역량이 있는 친구들은 자기가 원하는 인턴십을 찾기를 원한다. 하지만 나는 상황이 달랐다. 그런 친구들 보다 나는 확실이 무언가 확실히 어떤 기업에 가길 원하지도 않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에 가고 싶었다. 어디 근무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미국에 가고 싶었다. 생각이 현실이 되는 순간 나는 정말 너무 기뻤다. 미국에서 중국여행사에서 근무해도 뭐 어떤가 일 끝나고 나는 미국에 있는데? 라는 생각으로 ICCE 에서 면접보라는 회사에 면접을 봤다. 어떤 친구들은 스폰서에서 면접 보라는 회사를 거부 하거나 무급회사 보다 유급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며 계속 늦추는 경우도 있었다. 한 두 번 면접봐서 자기가 원하는 곳을 가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여튼 나는 그냥 중국여행사에서 근무를 했다. 엄밀히 말하면 타이완 여행사였다. 사장님이 타이완 미국계 였다. 이민와서 가족들과 함께 차린 곳으로 가족 여행사였다. 처음에 내가 생각한 미국 인턴십은 영어를 사용하면서 멋진 영화 같은 생활이였다. 현실은 마케팅 보조원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사무업무를 보고 있었다.
40 Years of Excellency
www.golatin.com
6개월 인턴십 동안 한 업무는 아래와 같다.
1. SNS 관광상품 홍보하기
매일 관광상품에 관한 관광지를 중국어로 홍보하는 역할을 했다. 쉬운 것 같은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갈렸다. 9시에 출근하면 점심먹기 전까지 마케팅 매니저 사수에게 홍보글을 보내야 했다. 내 중국어가 원어민 급이 아니라 매일 보내서 첨삭을 받았다. 중국어와 영어는 정말 어렵다. 언어는 원어민 급이 아니면 언어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이번 인턴십 생활 하면서 느끼게 되었다.


2. 회사 이메일 및 전화번호 업데이트
내가 근무한 여행사는 미국에 있는 여행사로 주 타깃은 미국에 있는 중국계 미국인과 해외 중국인들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안에 정말 많은 여행사들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업무만 정말 2달은 한 것 같다. 매일 전화해서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업무를 했다. 재미없었다. 처음에 영어로 전화할떄 너무 떨렸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의 콩글리쉬 영어발음이면 뭐 어때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어짜피 영어 못한다는 걸 다른 사람도 다 알고 있었다. 미국 사람이 아닌걸 한 마디만 들어도 다 안다. 한국어도 마찬가지로 한 단어만 들어도 한국인이 아닌 것 처럼 말이다. 그 생각을 하니 어느 순간부터 그냥 자신감이 생겼다. 미국 오기전에는 그냥 영어를 잘하고 싶었다. 발음도 굴려야 될 꺼 같고 그랬다. 근데 이제는 아니다. 소통만 되면 그냥 끝이다. 나의 의견을 전달만 할 줄 알면된다는 생각이 든 순간 발음 그런거 필요 없어 졌다. 물론 발음도 좋으면 좋지만 같이 근무하는 중국, 홍콩 및 타이완 사람들도 미국에 오래 살면서 비자를 이미 받았거나 그린카드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이였다. 그들도 미국에 오래 있었지만 완벽한 영어를 구사를 못 한다. 역시 영어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3. 사진 정리
사진 정리라고 보면 정말 단순한 업무 같지만 여행사에서 관리하는 사진들이 정말 많다. 몇 만장이 되는데 그걸 여행지마다 잘 분리를 해야 한다. SNS홍보할때 바로바로 찾아 쓸 수 있게 정리를 하는 작업이다. 이렇게 멋진 남미 여행지 사진을 보면서 왜 남미 여행을 안갔을까... 왜 남미여행사에서 근무했는데 왜 남미여행을 안 갔을까 매일매일 후회한다. 여행사진을 매일 정리하면서 이런 사진들은 직접 찍냐고 물어봤다. 다 돈주고 산거라 했다. 그래서 잘 정리하라고 나를 시킨 것 같다.
급여
급여는 최저시급을 받았고 2주마다 돈이 들어왔다. 나는 2주마다 860달러가 들어왔다.
한 달이면 1720달러이다. 당시 환율로 약 200만원 이였다.
무급 친구들에게 미안했지만 정말 유급 인턴십에 감사했다. 무슨 능력이 있어서 유급 인턴십에 배정되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미국에서 오히려 돈을 벌었다. 번 돈으로 남미여행대신에 뉴욕여행을 갔다.
복지는 따로 없었다.
점심은 제공이 안되서 맨날 아침에 일어나 점심을 싸는게 일이였다.
차가 없어서 홍콩 직장 형이 매일 픽업 해줬다. 나는 스타벅스 커피로 보답을 했었다.
다른 직원들은 남미여행때 가이드로 동행을 했었다. 여행사 근무의 매력인 것 같았다.

나의 마케팅 사수 였다. 타이완 사람이다. 미국에서 대학교를 나와서 이미 그린카드를 받아서 미국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영어 말하기는 잘하지 않지만 확실히 실력자였다. 모든 방면에서 뛰어났다. 그린카드를 받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사수에게 1:1 교육을 받았다. 지금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홍보를 통해서 조회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Work - 미국에서 인턴도 하고
English 외국어 공부도 하고
Study 공부도하고
Ttravel 여행도 했다.
물론 돈도 벌었다.
이 글을 읽은 당신
도전하자!
한 번 해보자.
스펙이 없는 나
자신감 하나로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