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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환학생 - 7편 베이징 여행 3일차 이화원

OHOHOHKR 2022. 10. 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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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이화원 - 텐진 복귀

3일차에는 이화원에 방문을 했다. 베이징에 정말 갈 곳이 많지만 학교에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곳 하나만 방문하고 여유롭게 복귀하는 일정을 계획했다. 베이징은 텐진에서 가깝기 때문에 이 후에도 몇 번 방문했다.

 

이화원 颐和园 은 노인들의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고 온화하게 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중국에서 제작된 최대 규모의 정원이다. 일산호수공원의 3배나 되는 크기로 서태후 이전부터 역대 중국 황제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곳으로 지금 모습은 서태후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입장료는 30元으로 약 6000원 정도 한다.

아름답긴 하다. 사람들을 얼마나 동원하여 이 흙을 파내 호수로 만든 것인가...

파낸 흙으로 저런 산을 쌓아 거기에 건물까지 지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도 흙을 파내어 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장비들이 동원되어야 할 텐데 그 당시에 어떻게 한 건지 상상이 안간다. 청나라가 서태후때문에 몰락의 길로 이어진 건 사실인 것 같다.

하루종일 편안하게 이화원에서 보내도 괜찮은 여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텐진에 있는 학교로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잠깐 보고 돌아갔다. 하지만 느긋하게 이화원에 있는것도 좋은 여행이 될 듯 싶다. 책도 읽고 김밥? 도시락도 먹고 가족끼리 소풍오기 딱 좋은 곳이다. 이화원은 음기가 쎄서 역대 외국 대통령은 방문하지 않은 곳이라 한다. 정말로 음기가 쎈곳과 양기가 쎈 곳이 존재한 걸까...

 

기념품으로 티켓 등 모았지만 결국에는 다 버리게 되었다. 사진을 찍고 버리자.. 결국 버리게 된다..

여유롭게 학교에 도착을 했다. 중국 온지 한 달만에 베이징 여행을 갔었다. 아직도 여행에 대한 설렘을 잊지 못한다. 오히려 여행이 중국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더 준 것 같다. 세상은 넓고 그냥 나는 작은 존재라는 것 말이다.  여행에서 돌아 온 후에 중국어 공부에 더욱 집중을 했다. 중국어를 잘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니 중국어 공부도 더 재미있고 중국생활도 더 활기차게 변했다. 한국에서 중국어 공부를 독학하시는 분은 한 번 중국여행을 혼자라도 갔다오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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